04. 연수 및 현장 실습 후기 ㅣ 생활스포츠지도사 2급 탁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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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스포츠지도사 2급 탁구 - 01. 준비 이유와 시험 체계 안내 (tistory.com)

생활스포츠지도사 2급 탁구 - 01. 준비 이유와 시험 체계 안내

생활스포츠지도사 2급 탁구 - 02. 필기 시험 후기 (모든 종목 공통) (tistory.com)

생활스포츠지도사 2급 탁구 - 02. 필기 시험 후기 (모든 종목 공통)

생활스포츠지도사 2급 탁구 - 03. 구술 및 실기 시험 후기 (tistory.com)

생활스포츠지도사 2급 탁구 - 03. 구술 및 실기 시험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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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스포츠지도사 2급 동국대학교 연수 후기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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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연수 및 현장 실습 체계

 

일단 구술 및 실기 시험을 합격했다면 최종 합격이라고 봐도 된다. 연수 및 현장 실습은 합격률이 97%에 이르고 최종 합격자 발표 과정에서 필요한 신원 조회는 범죄 이력 조회만 하기 때문이다. 아래 파일들은 각종 연수 기관들의 2024년 공고문들이다.

1. 2024년 연수기관별 연수계획(요약본_최종본)_0711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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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숭실대학교 2급생활스포츠지도사 연수시행 공고.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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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동국대학교 2급 생활스포츠지도사 연수공고문.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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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도 2급 생활스포츠지도사 연수 공고_서울 한양대학교_.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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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 및 현장 실습은 대학교 방학 기간에 여러 대학교의 생활체육지도 연수원에서 이뤄진다. 접수는 7월 중에 이뤄지며 실제 연수 날짜는 연수기관별로 약간씩 다르나 보통 8월 중으로 시행되며 현장실습은 8월~10월까지 넓은 기간에 걸쳐 시행된다. 연수 및 현장 실습 비용은 강의료가 포함되기 때문에 필기나 실기보다 비싼 200,000원이다.

2024년 숭실대학교 2급 생활스포츠지도사 연수 시행 공고 중 - 교육 건물이 지하철에서 가까워 숭실대학교가 연수 기관 중에 가장 인기가 많은 듯하다.

처음 자격증을 취득하는 일반과정은 대학교 생활체육지도 연수원에서 강의를 66시간 들어야 하며, 이후 연수원에서 지정해 주는 곳에서 현장실습을 24시간 즉 대략 2~3일 정도 해야 한다. 강의는 주중반과 주말반으로 나뉘며 휴가를 낼 수 있다면 단기간에 연수를 마치면 좋으나 현실적으로 어려운 경우가 많으니 주말반을 신청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주말반의 신청 경쟁률이 더 높다.

 

연수 합격 기준은 위와 같다. 66시간 중 90% 이상 즉 60시간 이상 출석해야 하며, 교육 중 체육지도 보고서라는 리포트 과제도 있다. 연수 기관 지정 현장실습을 마친 뒤에는 현장실습 보고서를 포함한 총 6개의 서류를 작성하고 제출해야 하는데 연수 합격률 97%가 말해주듯 출결을 우선으로 신경 쓰고 서류는 연수 기관이 안내해 준 대로 작성만 하면 합격한다고 보면 된다.

 

연수 내용은 위와 같으며, 현장실습에서 탁구나 테니스는 워낙 인원이 적다 보니 같은 네트 스포츠인 배드민턴 현장실습장에서 이수 받는 경우가 많다. 일례로 2023년도 한양대 에리카 캠퍼스에서 연수받는 탁구와 테니스 취득자는 각각 1명뿐이었다. 필자가 연수받은 대학교 또한 주중반 주말반 포함 전체 인원 중 탁구, 배드민턴, 테니스 등 라켓 스포츠 합격자는 10명이 되지 않아 다른 종목 현장에서 실습을 했다.

 

연수 접수 또한 필기나 실기와 마찬가지로 원하는 일정과 장소를 잡기 위해서는 오픈런 접수를 해야 하나 학교가 지하철과 가까워 인기가 많은 숭실대를 제외하고는 주중반이든 주말반이든 생각보다 경쟁이 치열하지는 않은 것 같았다. 위 이미지는 실제 필자가 접속 대기 중일 때 찍은 스크린샷인데 연수 접수도 필기, 실기와 마찬가지로 대기자가 많다. 그러니 혹시 모를 상황을 위해 오픈런 접수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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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연수 및 현장 실습 실제 후기

 

올해 치뤄진 연수 및 현장 실습에 관한 다양한 후기들을 보았을 때 주관하는 연수 기관별로 큰 틀은 동일하나 약간씩 운영 방식에 차이가 있었다. 대표적인 차이는 연수 시작 날짜, 벌점 제도 적용에 대한 유연성, 수업 시간의 유연성이다. 어떤 대학교는 조금 일찍 시작하기도 조금 늦게 시작하기도 하나 그래도 시작 날짜는 일주일 안에서 차이 난다. 반면, 벌점 제도나 수업 시간에 대한 유연성은 대학별로 차이가 큰 것 같다.

벌점 제도의 경우 출결에 대한 기준만 엄격하고 수업 태도에 대해서는 관대한 편인 곳이 많은 것 같은데 후기들을 보면 졸거나 스마트폰을 사용하면 벌점을 주는 곳도 있었다. 수업 시간 또한 휴식 시간을 갖지 않거나 짧게 갖고 수업을 좀 더 일찍 마쳐주는 곳도 있는 반면, 시간을 철저하게 지키는 곳도 있었다. 그 외에는 조교분들의 피드백이 신속하지 않고 불친절하다는 곳도 있다는 후기를 찾을 수 있었는데 필자가 받은 연수 기관의 조교분들은 굉장히 친절했고 연수생들을 배려하는 게 느껴졌다. 결국 연수 기관별로 편차가 존재한다.

 

생활스포츠지도사 2급 취득 과정에서 구술과 실기 시험이 가장 큰 난관이라 생각했으나 연수를 받으면서 그 생각이 달라졌다. 더운날 100명이 넘는 연수생들이 따닥따닥 붙어 8일 동안 매일 8시간 가까이 앉아있는 게 쉽지 않았다. 과거 대학생 시절이 생각났는데 어떻게 했을까란 생각이 들었다. 연수 기간 동안의 낙은 점심시간에 뭐 먹지란 생각뿐이었다.

또한 전반적으로 연수 과목들의 현장 실효성이 느껴지지 않아 연수 시간이 더 루즈하게 느껴졌다. 연수 과정에서 배우는 것들은 대부분 필기시험에서 다루는 과목들에 관한 내용이다. 과거 생활체육지도자 체계일 때는 이러한 연수를 먼저 받고 그 내용을 바탕으로 필기 시험을 치렀기에 연수 시스템이 꽤 도움이 되었을 것 같다. 그러나 현재 스포츠지도사 체계에서는 연수 내용이 물론 알아두면 좋은 내용들이긴 하지만 실제 현장에서 쓰일만한지는 애매하다. 그래도 스포츠 지도 과정에서 발생하는 법률문제는 변호사인 강사분이 판례를 통해 설명해 주었기 때문에 큰 도움이 되었다. 그 외에 간혹 취득 종목별로 모여 토론을 한 뒤 발표하는 수업도 있었는데 듣기만 하는 강의 보다는 이런 참여형 강의가 더 재밌었다. 그러나 필자가 속한 연수반에 탁구는 필자 혼자여서 토론 없이 혼자 발표만 한 상황도 있었다.

연수 과정에서 출석과 강의 듣는 것 외에 중요한 사항은 각종 서류 제출이다. 연수 단계에서 제출해야 할 서류는 체육지도 보고서 하나지만, 현장 실습에서 제출할 서류는 대학교에서 연결해 주는 기관에서 현장 실습을 한다는 전제로 6가지의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각종 서류 작성 방법과 제출 방법은 다행히 조교분들이 오리엔테이션 시간에 자세히 알려준다.

우선 체육지도 보고서는 부상, 지도 방법, 체육지도안과 관련된 10여 가지 대주제 중에 선택하고 주어진 논문 양식에 맞춰 양식(3페이지) 포함 본문을 5~10페이지 사이로 작성하면 된다. 필자는 탁구 체육지도안을 작성하여 제출했는데 10페이지를 넘겼기에 쪽수가 넘어가도 되냐고 교수님께 여쭈어보았는데 괜찮다는 답을 받았다. 적게는 본문을 2페이지 정도만 작성하면 되기 때문에 주제만 정하면 큰 어려움은 없는 과제다.

다음으로 제출해야 하는 현장 실습 서류는 현장지도 계획서, 현장실습 서약서, 현장실습 일지, 현장실습 출근 상황부, 현장실습 평가표, 현장실습 보고서 이상 총 6가지다. 제출 서류가 많아 보이지만 과제 형식으로 뭔가를 적어야 하는 서류는 현장지도 계획서, 현장실습 일지, 현장실습 보고서 정도다. 이 또한 조교분들과 현장 실습 담당자분들이 상세히 안내해 주기 때문에 큰 어려움 없으며 작성 난도도 체육지도 보고서보다 쉽다. 다만, 연수 기관 지정이 아닌 본인이 지정하거나 근무하는 곳에서 현장 실습을 받으려면 추가로 4개 정도 서류를 더 제출해야 하는데 작성 방법과 인정 조건이 꽤 까다롭기 때문에 가능하면 대학교에서 연결해 주는 현장 실습 기관에서 받는 것을 권한다.

 

필자의 경우 현장 실습은 탁구로 하지는 못했다. 현장 실습의 취지가 스포츠 기관의 시설 관리 및 운영 방법 등을 배우러 가는 것이기 때문에 취득 종목이 아니어도 문제가 없다고 한다. 앞서 말했듯이 연수생을 모두 합쳐도 탁구, 배드민턴, 테니스와 같은 네트형은 10명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필자는 어쩔 수 없이 다른 종목을 지도하는 기관에 가서 현장 실습을 했다. 탁구로 현장 실습을 하지 않는 것에는 별로 불만이 없었으며 다른 종목이지만 아이들을 지도 보조하는 시간이 나름 재밌고 유소년 때 운동을 체험하고 제대로 배우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도 느껴 뜻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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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생활스포츠지도사 2급 관련 포스팅을 마치며

생활스포츠지도사 2급 탁구 자격증을 최종 취득하기까지는 신원조회만 남아 탈락할 위험이 없다는 것에 안도감을 느낀다. 탁구라는 종목에서는 자격증의 실효성이 크진 않지만 취득 과정에서 공부하고 연습한 것들이 필자의 탁구를 좀 더 단단하게 만들어준 것 같아 자격증을 준비한 시간들이 아깝지 않다. 다만, 구술과 실기 시험을 준비하면서 느껴졌던 당락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소들이 앞으로는 해소되길 바라고 연수 교육이 좀 더 현장 위주로 이루어지길 기대한다. 더불어 긴 포스팅이 향후 생활스포츠지도사 자격증을 취득하려는 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