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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스포츠지도사 2급 탁구 - 01. 준비 이유와 시험 체계 안내 (tistory.com)
01. 필기시험 접수
필기시험은 보통 4월에 있고 접수는 3월에 시작한다. 필기시험 접수료는 18,000원으로 접수 시 가능한 빨리 접수해야 한다. 체육 자격증 중 입문 격인 시험이다 보니 생각보다 응시자 수는 많고 고사장 수는 적어 거주지에서 거리가 먼 타지에서 필기시험을 보게 되는 경우도 생기기 때문이다. 아래 첨부파일은 2024년 필기 고사장 목록으로 접수 기간에 모두 마감되어 이후 고사장이 몇 곳 더 추가되었다.
02. 필기시험 체계
생활스포츠지도사 2급 필기시험은 위 7과목 중 5과목을 선택하여 응시하면 된다. 보통 이과 출신이 아닌 분들은 스포츠 교육학, 사회학, 심리학, 윤리, 한국체육사를 선택하며 필자 또한 그렇게 선택했다. 작년에 생활스포츠지도사 2급 탁구를 먼저 취득한 지인분은 이과 출신이라 운동생리학, 역학 두 과목을 선택하였고 쉽게 필기 합격을 하였다고 말씀하셨으나, 올해는 생리학이 말도 안 되는 수준으로 나와 과락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았다. 따라서 문과 출신이라면 반드시 운동생리학과 운동역학을 제외한 5과목을 선택하고 이과 출신이라면 2024 기출문제를 먼저 풀어보고 판단하길 권한다.
노인, 유소년, 장애인스포츠지도사 필기시험은 각각 1개의 필수 과목과 4개의 선택 과목으로 되어 있으며 선택 과목 종류는 생활스포츠지도사와 같다.
이렇게 선택한 5과목을 10시부터 11시 40분까지 총 100분간 시험을 보아 각 과목별로 40점 이상, 평균 60점 이상을 득점하면 합격하며, 필기시험을 합격하고 실기 구술시험을 탈락하면 다음 해까지는 1회 필기시험을 면제해 준다.
03. 교재 및 강의 선택
올해 1월 시험을 보기로 마음먹은 뒤 교보문고에 들러 생활스포츠지도사 2급 교재들을 살펴보았으나 교재들 너무 두꺼워 마음에 드는 교재를 찾기 어려웠다. 생활스포츠지도사 자격증을 취득하고는 싶지만 이 정도 두께의 교재라면 3개월은 공부해야 할 것 같아 그럴 가치가 있는 시험인가라는 의문이 들었기 때문이다.
이후 웹서핑과 유튜브 검색을 통해 필자가 원하던 더 얇은 두께의 교재를 찾을 수 있었고 덤으로 무료 강의까지 찾을 수 있었다.
교재의 총 페이지 수는 150쪽 정도로 얇으며 실전모의고사를 제외하면 100여 쪽이며 거기서 시험을 보지 않는 2과목을 제외하면 70쪽에 불과하여 빠르게 회독하면서 보기 좋다. 핵심 요약 교재라 자칫하면 내용 이해나 흐름 파악이 어려울 수 있으나 저자 직강의 유튜브 강의를 통해 보완이 된다. (광고 아님)
04. 필기 학습 방법
필자의 경우 원래 한 달 정도 공부할 계획을 잡았으나 개인 사정으로 인해 대략 20일 정도 공부를 했다. 처음 5일은 앞서 언급한 헝그리스포츠의 기본 강좌를 매일 한 과목씩 들으며 교재에 필기를 했으며, 다음 5일은 매일 한 과목씩 기본서를 다시 보고 근 3년 치 기출문제를 푸는 방식으로 했다. 남은 10일 정도는 근 7년 치 기출문제까지 풀면서 틀린 문제와 관련된 이론을 체크해두고 그 내용들을 반복하는 방식으로 공부했다. 이러한 방식으로 2023년 기출문제까지는 60분 내에 5과목 모두 풀 수 있었으며 합격점이 나왔다.
필기 기출문제 및 정답은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다운로드할 수 있으나 아래에 따로 첨부해 둔다. (2024년도 기출 문제는 용량 제한 문제로 공식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05. 실제 필기 고사장 후기
필자는 그나마 가까웠던 목동의 한 중학교에서 시험을 보았다. 8시쯤 고사장에 도착했으나 8시 30분부터 고사장에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입구 쪽에서 수험생들이 옹기종기 앉아 공부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다른 수험생들이 공부하는 교재도 대부분 한 권 요약 책들이 많았다.
그렇게 오픈 시간이 되어 배정된 고사실로 들어갔고 9시 30분이 되니 감독관 2명이 들어왔다. 이때 입실이 마감되었으며 고사실 자리의 3/4 정도가 찼으며 연령대는 대부분 2030이 많았고 성비는 비슷했으며, 외모를 보았을 때 보디빌딩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많아 보였다.
당연히 필기시험은 OMR 마킹을 하기 때문에 컴퓨터용 수성 사인펜을 준비해 가는 것은 당연하나 수정 테이프는 감독관이 가지고 들어왔기 때문에 따로 준비해 가지 않아도 될 것 같다. 하지만 필자가 본 고사실은 시계가 뒤편에 있어 시간 체크를 하는데 약간의 불편함이 있었는데 스마트폰이나 스마트워치는 사용하지 못하기 때문에 아날로그시계나 타이머를 가져가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그렇게 10시가 되고 시험이 시작되었다. 분명 2023년 기출문제까지는 풀면서 어려움이 없었는데 실전 시험은 난도가 더 어렵게 느껴졌다. 7년 전 기출문제부터 풀다 보면 문제들이 점점 응용문제로 복잡해지는 걸 느꼈는데 올해는 더 심한 느낌이었다. 게다가 핵심요약 교재는 기출문제 위주의 내용을 담고 있다 보니 공부할 때는 기출문제가 쉽게 느껴졌으나, 실제 시험은 기출 70%, 30%는 신규 내용 또는 새로운 형식의 문제로 구성되어 더 어렵게 느껴졌다.
보통 기출문제를 풀 때는 5과목을 60분 안에 다 풀고 평균 80점 이상 합격점을 받았으나 실전에서는 10분을 남겨두고서야 마킹을 마칠 수 있었다. 필자의 뒤 뒷자리 분은 한 과목을 마킹을 하지 못하여 그대로 답안지를 수거당하는 불상사도 있었다. 아니나 다를까 필기시험을 보고 밖으로 쏟아진 수험생들 사이에서도 내용을 안 보고 기출만 풀어서는 쉽지 않다는 볼멘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려왔다. 필자 또한 확신 없이 푼 문제들이 많아 동조되어 망했다는 마음을 갖고 당일 오후 3시에 공식 홈페이지 올라오는 가채점 답안지를 기다렸다. 가채점 결과 다행히 평균 80점으로 합격할 수 있었다.
실제 푼 시험지를 보면 알 수 있듯 점수는 합격점을 받았지만 선택지 중에 헷갈려 한 문제가 많았다. 필자가 느끼기에도 이론을 공부하지 않고 기출문제만 풀고 시험을 보는 건 무리수인 것 같다. 적어도 기출문제를 풀고 틀린 부분과 연관된 내용을 공부해야 하며 그런 점에서 헝그리스포츠의 교재와 강의가 단기간에 가장 효율적으로 필기시험을 공부할 수 있는 방법이었다. 필기시험 외에도 구술 및 실기, 연수에 관한 정보도 얻을 수 있으니 헝그리스포츠 카페도 방문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광고 아님)
06. 마치며
필기 시험 후기에 이어 다음 포스팅은 가장 중요한 구술 및 실기 시험에 대해 다루고자 한다. 구술 및 실기 시험은 특정 종목으로 지원하기 때문에 다음 포스팅은 필자가 지원한 탁구 종목의 구술 및 실기 시험 접수, 준비 방법, 실제 고사장 후기에 대해 적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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